자유게시판

(복합터미널 근처 밥집) 장금이 유기농 우렁쌉밥

봄 나들이 2019. 10. 7. 06:57

(복합터미널 근처 밥집) 장금이 유기농 우렁쌈밥 


친구들과 대전 복합터미널 근처에서 만났는데 저녁때가 가까워 저녁 먹으려고 장금이 유기농 우렁쌈밥집으로 들어왔어요.

우렁이 하니 우렁각시가 생각나네요. 그리고 어렸을 때 시골에서 동네 언니들과 비가 와서 물이 채워진 논을 다니며 기분 좋게 발가락 사이로 흙과 물이 빠져나가는 느낌과 논 바닥에 있던 우렁이를 잡았던 기억이 나요.



가양동에 위치한 장금이 유기농 우렁쌈밥집 마당에 어린시절 추억을 소환 할 만한 그네도 있고 커다란 화분들도 있고 마음이 상쾌해지네요.



복합터미널 근처 밥집 장금이 유기농 우렁쌈밥집 내부 모습인데 정리정돈이 잘 돼 있고 깔끔해요. 



복합터미널 근처 밥집 장금이 유기농 우렁쌈밥 살아있는 나무의 멋을 그대로 살려서 인테리어에 활용하셨네요. 매우 인상적이에요.



저희는 유기농 쌈밥정식과 삼겹살로 시켰어요.


(복합터미널 근처 밥집) 장금이 유기농 우렁쌈밥




우렁이를 넣어 만든 쌈장이 나왔어요. 우렁쌈장 주원료인 우렁이는 예로부터 고기를 쉽게 먹을 수 없던 서민들에게 단백질을 제공해 주는 공급원이었다고 해요. 우렁이는 칼슘과 철분, 비타민 B가 풍부하여 어린이 성장발육에 도움이 돼요. 어른들에게는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죠.

또한 우렁이에 함유되어 있는 이소플라본이라는 물질이 심혈관계 질환에 도움을 주고,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뇌기능 향상에 도움을 줘요.



예전에 충남 합덕과 삽교 근처에서 우렁이가 많이 채취되었던 것이 그대로 이어져 지금도 삽교 근처에 우렁이 식당이 성업을 이루고 있어요. 

우렁이는 9월~10월이 제철이에요. 우렁이는 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하여 된장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우렁이 쌈장뿐 아니라 우렁된장찌개도 만들어 먹곤 하지요.


여러가지 쌈채소와 소박한 반찬이 나왔어요. 우렁이 쌈장과 쌈채소를 싸서 먹으니 우렁이가 쫄깃쫄깃하고 맛이 담백해요.



가자미 찜도 나왔어요. 가자미 찜은 뼈째 먹는 게 관건이에요.



(복합터미널 근처 밥집) 장금이 유기농 우렁쌈밥



붉은빛이 도는 신선한 삼겹살과 오리 훈제를 불판에 올려놓고 노릇노릇 구워서 본격적으로 우렁이 쌈장과 쌈채소에 싸서 드셔 보세요.

중간중간 된장찌개 떠서 먹으면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아 줘요.


(복합터미널 근처 밥집) 장금이 유기농 우렁쌈밥


(복합터미널 근처  밥집) 장금이 유기농 우렁쌈밥


(복합터미널 근처 밥집) 장금이 유기농 우렁쌈밥



우리 입맛 사로잡는 된장찌개.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끓으니 밥을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구수한 된장국물에 애호박과 두부, 감자를 건져 먹는 재미도 솔솔하죠.

발효식품 된장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이 많아요. 그중에 제일 큰 거는 항암 효과가 있다는 거예요.

된장 속에 리놀렌산, 사포닌, 이소플라본이라는 영양성분이 암세포가 생기는 걸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다는 건 알고 있죠.



된장에 여러 가지 미생물과 효소들이 장내에 좋은 유산균들의 숫자를 늘려주여 소화작용을 좋게 해 줘요.

된장 재료 콩은 혈당지수를 낮게 해 주어 당뇨가 있는 분들은 된장을 연하게 끓여서 물처럼 자주 드시기도 하죠~

영양가 풍부한 유기농 우렁쌈장과 된장찌개, 삼겹살, 쌈채소를 먹고 나니 든든하네요.

조금씩 서늘함이 느껴지네요. 따뜻한 옷 입고 따뜻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