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2018. 8. 7. 07:59

능소화


무더위 속에서도 꿋꿋하게 꽃을 피우고 있는 아이.

한낮에도 꽃은 시들지 않고 전혀 미동도 없이 활짝 피어있죠. 마치 '태양이 더 내리쬐도 괜찮아. 이런 더위쯤이야 나는 얼마든지 견딜 수 있어' 라고 하는 것처럼요.



다만 목이 말라 지친 모습은 조금 보일 뿐.


바닥에 떨어진 꽃을 보아도 전혀 시들은 상태가 아닌 활짝 피어 있는 상태라는 걸 알 수 있어요.



담쟁이덩굴처럼 줄기의 마디에 생기는 흡착 뿌리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물체에 지지하여 타고 오르며 자라더군요.



가지 끝에서 나팔처럼 벌어진 주황색의 꽃이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더군요.



꽃이 한 번에 흐드러지게 피는 게 아니라 계속 피고 지고를 반복하기에 개화 기간 내내 싱싱하게 핀 꽃을 감상할 수 있더군요.



조선 시대에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어요.

궁중 궁궐 하룻밤의 임금의 총애를 받아 빈의 자리에 올라 다른 궁녀들의 시기 질투로 가장 깊고 먼 곳으로 처소를 옮기게 된 궁녀.

이제나저제나 임금이 한 번 더 찾아줄까 애타게 기다리다 지쳐 상사병으로 생을 마감한 궁녀.

초상도 치르지 못하고 담장 가에 묻히게 되었고.





그 뒤로 임금이 오는 발소리라도 들어볼까?

임금 얼굴 볼 수 있을까? 학수고대 하며 꽃잎을 넓게 벌리고 높이 피어 꽃이 되어서도 임금을 기다리고 있는 

'능소화'



번식이 왕성하고 생명력이 강한 꽃.


능소화 꽃말은 '영광' 


마치 온갖 욕설과 저주와 아프게 찌르는데도 불구하고 더욱더  왕성하게 힘차게 힘차게 앞으로 나가고 있는 HWPL 이만희 대표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지구촌 전쟁종식 시키고 세계평화 이룰 수 있는 실질적인 해답을 갖고 일하고 있는 분이 우리 곁에 계시다는건 영광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위를 잘 이길수 있도록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