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하고 싶은 순간

봄의 전령사 목련꽃과 동백꽃

봄 나들이 2019. 4. 5. 08:10

봄의 전령사 목련꽃과 동백꽃


바람이 며칠 째 부는데도 봄은 봄인가 봅니다. 꽃들은 여기저기서 어김없이 꽃망울을 터트려 어느 새 꽃 천지네요. 아파트 앞에 마음까지 환하게 밝혀주는 백색 꽃이 활짝 피었어요. 



목련꽃


추운 겨울을 이기고 봄이 되면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의 전령사라고 불러요. 3~4월에 잎보다 꽃이 먼저 펴요. 꽃은 활짝 피고 기부에 어린잎이 1개 붙어 있어요. 열매는 닭 볏 모양같이 생겼어요. 9~10월에 익으면서 칸칸이 벌어져 주홍색 씨를 내어요.




한국과 일본에 분포되어 있어요. 낙엽활엽교목인데 제주도와 추자군도(추자교를 중심으로 왼쪽은 상추자도 오른쪽은 하추자도)에 자생해요. 추위에 강하며(내한성) 성격이 온순하고 까닥스럽지 않아 잘 자라고 꽃을 예쁘게 피워 나무와 꽃을 보며 즐겁고 행복해요.(관상용)



동백꽃


동백꽃은 향기가 없는 대신 그 빛으로 동박새를 불러 꿀을 제공해요. 동백꽃은 꽃이 대부분 붉은색인데 홍도와 거문도에 흰 동백꽃이 있어 서상(상서로운 조짐)이라 하여 소중히 보호하고 있어요. 그리고 거문도와 울릉도에 분홍 동백꽃이 있어요.



동백나무는 주로 섬에서 자라요. 꽃이 겨울에 펴서 동백(冬栢)이라 이름이 붙었어요. 봄에 피는 꽃은 춘백(春柏)이라 불러요.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동백꽃을 보고 '잎은 겨울에도 푸르고 꽃이 많이 달린다 열매로 기름을 짜서 머리에 바르면 윤기가 나고 아름다워 부인들이 소중히 여긴다 정말 훌륭한 꽃나무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들도 예쁜 목련꽃과 동백꽃을 닮아 예쁘게 예쁘게 힘차게 힘차게 씩씩하게 씩씩하게 잘 살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