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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1.12 감자 수제비 만들기와 유래
  2. 2019.09.25 호박의 효능

감자 수제비 만들기와 유래

2020. 1. 12. 03:15 | Posted by 봄 나들이

감자 수제비 만들기와 유래 


날씨가 추우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에요. 친구가 놀러 왔기에 구수한 국물 먹을 수 있는 감자 수제비를 만들어 먹기로 했어요.



감자 수제비 만들기와 유래

 

재료: 멸치로 푹 끓인 육수, 감자 2개, 밀가루, 애호박 1개, 당근 반개, 어슷 썬 대파, 간 마늘


1. 감자 수제비 만들기 위해 멸치와 양파, 대파, 다시마를 넣어 국물을 푹 끓여 육수를 내어 주세요.

수제비와 국수와 같이 국물 요리는 육수를 어떤 맛으로 빼느냐에 따라 맛이 좌우돼요.



2. 감자 수제비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 전날 밀가루에 굵은소금, 식용유(취향에 따라) 약간 넣어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수제비 반죽을 여러 번 치대면 더 쫄깃쫄깃해요.

또한 반죽을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하루 숙성하면 더 쫄깃쫄깃한 수제비를 맛볼 수 있어요.


3. 감자 수제비 만들기 위해 감자는 얇게 썰어 주세요.



4. 감자를 끓는 물에 익혀 꺼내 주세요.(반죽 떼어 끓일 때 같이 넣으면 감자가 부서져 형체를 찾아볼 수 없어요. 수제비 다 끓이고 먹기 전 익힌 감자 넣어 주세요)



5. 감자 수제비 만들기에 들어가는 호박과 당근을 채 썰어 주세요.



6. 감자 수제비 만들기에 들어가는 대파를 어슷 썰어 주세요. 

기호에 따라 칼칼한 맛을 원하시는 분을 위해 청양고추도 준비해 주세요.


7. 감자 수제비 만들기 위해 끓는 육수에 숙성시켜 놓은 수제비 반죽을 얇게 얇게 쭉쭉 늘려가며 떼어 퐁당퐁당 넣어 주세요.



8. 수제비가 보글보글 끓어서 익었을 때쯤 준비 해 놓은 당근, 호박, 대파, 간마늘을, 넣어 주세요. 마지막에 익혀 놓은 감자를 넣어 한소끔 얼른 끓여 그릇에 담아 주세요. 



수제비는 손을 뜻하는 '수(手)와 접는다는 의미의 접(摺)이 합쳐진 이름이라고 해요. 수제비는 조선 중엽부터 유래가 되었어요.



한국인이 수제비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가난이에요. 힘들었던 시절의 상징이죠. 1950년 6.25 전쟁 후 먹을 것이 없을 때 미국에서 원조 물자로 밀가루를 보내주었어요.



그 밀가루로 반죽하여 수제비를 끓여 먹으며 끼니를 이었어요.


배고픈 시절을 직접 겪지 않은 세대에게도 수제비는 마음 찡한 추억이 서린 음식으로 기억되죠.




한 시절, 민족과 고난을 함께 겪었지만 사실 수제비는 역사가 무척 오래된 전통 음식이에요.



옛날 수제비는 형편 어려운 사람들이 끼니를 때우려고 대충 만들어 먹던 음식이 아니에요. 양반들의 잔칫상에 올랐던 고급 요리예요. 



근대화 초기까지 양반집에서 별식으로 수제비를 만들어 먹었어요.



밀가루가 흔치 않던 지역에서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수제비를 끓여 잔칫상에 올렸다고 해요.



쌀농사를 짓던 우리 조상들은 쌀은 넉넉한데 밀가루는 없고, 그렇다고 밀가루를 살 만한 현금도 없어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반죽해 수제비를 끓였다고 해요.



쌀 수제비는 농촌에서 추수 무렵, 한철에만 먹을 수 있었던 별미 중의 별미였다고 해요.



근대 요리책인 (조선 요리학)의 저자 홍선표가 1938년 신문에 수제비를 가난한 사람들이 먹던 음식이 아니라 특별한 날 먹는 별식으로 소개했어요.



"여름 삼복더위에 먹는 음식으로 증편과 밀전병, 수제비라는 떡국이 있는데 여름철 더위를 물리치는데 필요한 음식"이라며 수제비는 닭국이나 곰국에 만들어 먹을 때도 있지만 미역국에 많이 만들어 먹는다"고 했어요.



조선시대 문헌을 보면 수제비를 영롱 발어(玲瓏撥魚) 또는 산약 발어(山藥撥魚)라는 전통음식으로  기록되어 있어요.

발어란 물고기가 뒤섞인 모습인데 숟가락으로 떼어 넣은 밀가루 반죽이 끓는 물에 둥둥 떠 있는 모습이 마치 물고기가 어우러져 헤엄치는 것 같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에요



배고픈 시절에 먹던  수제비로만 알고 있었는데 양반님들이 잔칫상에 올렸던 고급 요리였다니 놀랍네요. 

뜨끈한 국물 생각날 때 마음 편한 친구들과 같이 먹을 수 있어 행복하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호박의 효능

2019. 9. 25. 18:18 | Posted by 봄 나들이

호박의 효능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고 한낮에는 햇살이 좋아 밖으로 자꾸 나가고 싶은 계절이에요. 며칠 전에 동네 한 바퀴 돌았는데 담쟁이에 걸려 있는 호박이 너무 귀여워 사진을 찍었어요.



호박은 3월부터 10월까지 제철 채소예요. 호박꽃이 노랗게 수줍은 듯 피어 있는 모습이 얼마나 순진 무궁하던지~

 


덩굴 채소인 호박은 시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죠~ 몸통이 고르고 윤기 나고 연한 녹색을 띠는 호박이 싱싱해요. 애호박은 나물로 볶아먹고 된장찌개에 필수로 들어가죠~

 


요즘에 뷔페 문화가 발달했는데 뷔페에서 필수로 호박죽이 메뉴에 들어가 있고, 손님들도 거의 한 번은 호박죽을 떠다 먹을 정도로 인기 메뉴죠

 


호박죽 끓일 때 꼭 팥이 들어가는데 이는 호박에 부족한 비타민B1 섭취를 팥이 증가시켜 주어 궁합이 잘 맞는 음식으로 통해요.

 


호박으로 정말 다양한 음식들을 하죠, 호박떡, 호박엿. 호박고지, 호박전, 호박범벅, 호박찜, 호박 볶음,



여름에는 잎을 쪄서 양념장을 만들어 별미로 밥을 싸 먹기도 하죠~

호박을 보관하려면 물기를 제거하고 신문지에 싸서 냉장온도 1~57일 정도 채소실에 보관해요. 호박을 너무 오래 두면 끈적거리고 진액이 나와 물러지기 쉬우니 빨리 조리하는 게 좋아요.

 


호박은 아메리카 대륙 열대지방이 원산지라 그런지 여름 더위에 끄떡없이 잘 자라요. 동남아시아, 유럽, 중국에 분포되어 있고 한국에는 임진왜란 이후 중국에서 들어왔어요.

 


영양가 많은 호박 효능 알아볼게요

호박의 효능 1

호박은 칼로리가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좋고 소화 흡수가 잘 되어 장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환자가 먹기에 편해요

 


호박의 효능 2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피부미용에 좋고, 당뇨병을 예방해 주어요.

 


호박의 효능 3

비타민 AC가 풍부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요.

 


호박의 효능 4

늙은 호박은 이뇨작용과 해독 작용이 뛰어나 산후 부기 제거에 좋아요

 


호박의 효능 5

늙은 호박의 씨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E가 풍부하여 뇌의 혈액순환과 두뇌 발달에 좋아요.

 


호박의 효능 6.

호박에 칼륨이 풍부하여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을 개선시켜 주어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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